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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육군 52사단, 예비군 훈련장에 폐기물 ‘무단 투기’

2020-01-24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육군 52사단이 건축 폐기물을 무단 투기한 사실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개발제한 구역으로 묶인 훈련장 신축 부지에 각종 쓰레기를 불법 매립한 것입니다. <br> <br>쓰레기를 감추기 위해 흙을 덮고 평탄화 작업을 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육군 52사단 예비군 훈련장 신축 공사장입니다. <br> <br>군은 오는 6월 이곳에 지하 1층, 지상 4층 규모의 부대 건물을 짓기로 하고, 2018년 공사를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공사장엔 부서진 벽돌 조각이 나뒹굴고, 물웅덩이에는 기름이 둥둥 떠있습니다. <br><br>"이곳엔 폐비닐 같은 쓰레기는 물론이고, 철근이 박힌 콘크리트 덩어리까지 묻혀 있습니다." <br> <br>확인한 폐기물 양만 1천 톤이 넘습니다. <br> <br>관할 구청은 군이 예전 건물을 허문 뒤 남은 폐기물을 불법 투기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> <br>공사 주체인 52사단과 시공사인 국방부 산하 국방시설본부 모두 수사 대상입니다. <br> <br>[안양 만안구 관계자] <br>"언제, 어디서 반입돼서 폐기물을 쌓아놓은 것인지는 모르고 있습니다. 사법기관으로 고발조치를 해놓은 상태입니다." <br><br>특히 폐기물을 매립한 곳에 흙을 덮고 평탄화 작업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<br> <br>불법 투기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[육군 52사단 관계자] <br>"(국방시설본부) 남부 시설단에서 현장을 관리하고 공사하는 곳이기 때문에 사단에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." <br><br>국방부는 "공사에 사용할 토사에 폐기물이 일부 섞여 있었을 뿐"이라며 "불법 투기는 아니다"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><br>논란이 일자 국방부는 뒤늦게 폐기물 수거 업체를 선정한 뒤 설 연휴가 끝나는대로 폐기물을 수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조세권 <br>영상편집: 김민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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